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에 수학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수체계 1위는 역시 자연수입니다.

수많은 이름중에 왜 자연수라고 했을지는 어렵지 않게 상상이 됩니다.
사실 영어로 natural number라고 해서 자연수로 번역한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영어 'natural'이든 한글(한자) '자연'이든
자연수의 이름에는 "자연스러운"이란 의미가 들어간 것은
<자연스럽게 발생한> 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 체계와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발생한>수는 인위적이 아닌 혹은 교육의 결과가 아닌
경험과 감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수이고
수량 순서 크기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스며들어져 있는 자연수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1=2?--------------------------------


어쩜 주변 사람들에게
수학을 살짝 전공했었습니다~ 라고 소개를 하면
자주 물었던것 중에 하나가 바로

"1+1은 왜 2인가?"였습니다.
이런 질문은 참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하는데 말이죠



그럼 뭔데라고 물어보면 대답은 다양합니다
1+1 = 창문 이라고 귀엽게 내팽개치는 개그나
1+1 = 1     이라는 감성적인 물방울 철학과
1+1 = 3     이라는 로멘틱한 19금 용어를 던지는 못난 놈 들

어떻게 보면 다 정답니다
바로전 괴델(이분 엄청 언급되네요..)께서는 그러셨으니까..

그래도 우리가 자연수에서 왜! 왜그런지 알아야 하므로
^^

그 답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자연수가 대체 뭐라 할 것인가 부터 봅시다^^


-------------------------페아노 공리---------------------------


페아노란 분께서 말이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다시 정리 해서 공리화 해주셨습니다.
여러개의 공리를 펼쳐주셨는데
그중에서 자연수 부분만 잠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나머지 부분은 심화로 링크하겠습니다)


N이라는 집합이 있습니다.
S(n)은  N위의 함수입니다.



[N1] 1은 N의 원소이다.
[N2] n이 N의 원소라 할때 모든 n에 대하여 S(n) ≠ 1
[N3] S란 함수는 1:1함수 이다
       즉, n,m이 N의 원소라 할때 S(n)=S(m) 이면 n=m이다
[N4] X가 N의 부분집합이라고 하자
       만약 1∈ X 이고
              n∈ X  ⇒ S(n) ∈ X 이면
       X = N이다


------ 1은 자연수이다.

------ S라는 함수를 통해 1이 될 수 없다.

------ 무조건 다른 원소가 나온다.


------ 1부터 연속적으로

          S를 계속 적용하면 자연수가 된다.






 위의 네 조건을 만족하면 N을 자연수라 하고
이때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S(1) = 2
S(2) = 3

S(3) = 4
S(4) = 5

       .
       .
       .
       .


-----------------------해석---------------------------------


언제 부터인가 수학이 영어도 아니면서 해석하게 되네요.
잘 이야기 해보면
1은 자연수입니다. (요새는 확장된 자연수로 0으로도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S(1)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1 다음"이라고 생각보면 좋아요


결론은


1 다음은? 2 라고 쓰자!! 하는 것입니다.



즉,
S(1)=2이란 것입니다.
S(S(1)) = S(2) = 3
1다음에 다음은? = 2의 다음! = 3
다음다음다음을 반복하면서 가는게 바로 자연수 입니다.


-------------------------1+1=2가 맞는가?-----------------------



자연수 덧셈을 이렇게 생각 합니다

n,m이 자연수라고 하면 덧셈은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A1]  n + 1 = S(n)
[A2]  n + S(m) = S(n+m)

------ 1을 더한 다는 것은 n의 다음수

------ S(m)을 더할 때는 n+m의 다음수



이건 또 머냐!! 버럭 하시겠지만

이제 결론 입니다
1 + 1 = S(1) 입니다(A1에 의해서)


그리고

S(1)은 2라고 했으니  1+1=2인것입니다!!

다른 것도 해볼까요?
3+2 = S(3+1)
      = S(S(3))
그럼 3의 다음 다음이니 5가 됩니다.


---------------------------결론?------------------



뭐 간단한 것을 어렵게 설명하냐 하겠지만
처음 '1+1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사실은 상당히 심오하고 어려운 질문이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자연수라는 거.. 자연스럽지만!
쉽게 보아서는 않되는 것이며

아직도 1+1=2인가를 질문한다면.. 저는 위에서 부터 다시..ㅜ_ㅜ
마음속의 1+1이 무엇이든 그것이 정답입니다!

1×1=1도 말씀드릴까요?(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곱셈의 정의는 링크를 클릭하세요)
나중에 설명하고 그냥 이만 줄이겠습니다.







갈곳을 잊고

방향을 잃고

고개를 숙이다.

------------------------------------

어디였을까? 나의 목적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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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한 이야기를 잠시 벗어나서 집합론의 문제들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칸토르(칸토어)가 집합론이라는 거대한 작업을 마칠때쯤(어짜피 그 시대에는 큰 인정은 없었지만)
러셀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어떤 연구이든 가장 절망스러운 것이 이룩할때 쯔음에 나오는 반론과 역설들입니다.

칸토어 역시 편지 한장에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내용은



  [모든 집합들의 집합]은 존재하는가?



사람들은 집합이란 단어를 '모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집합들을 모아 놓은 집합"도 자연스레 상상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이 단어가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그 문제는

다음 이야기에서 나타납니다.


-------------------------이발사의 역리(러셀의 역리)------------------------


세빌리아(지명이름)의 이발사는 자신의 상점 입구에 이렇게 크게 써 놓았습니다.



 "나는 세빌리아 모든 사람들 중에서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들만을 면도해한다."


멋진 한마디입니다.

즉, 나는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을 면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빌리아의 다른 사람들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이발사 스스로의  면도는 누가 해야 할까요?


먼저 자기 자신이 면도를 한다면 스스로 면도하는 사람이므로

팻말에 적혀있는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발사는 자신을 면도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면도 한다면 이발사 자신은
팻말에 적혀있는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면도를 해야 합니다.


----------------------------------------------------------------------------------------


말의 의도는
세릴리아의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을 면도 하는 사람
이란 자신의 처지가 자신에게 속하는가 속하지 않는가 입니다.
자신자체가 들어가야 할 곳이 어디인가라는 것입니다.

러셀은 이런 역리를 구체화한 집합과 질문을 던진다



"과연 자기자신을 <포함하지 않는 집합의 집합>이 가능한가?"

그럼 이 집합은 자신에게 속하는 것일까? 아니게 될까?


이 집합에는 자기 자신이 포함될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전형적인 모순입니다.



"더 멀리나가면 <모든 집합의 집합>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발사의 역리로 시작한 이 질문은 집합론계의 아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참고로 이와 같은 의미의 유명한 역설인 에우블리데스의 명제"내가 지금 말하는 명제는 거짓이다"
그리고 크레타섬의 거짓말쟁이의 역설"이섬의 사람들은 다 거짓말 쟁이다"와 일치합니다.

당시 집합론을 이야기 하는 수학자의 기본적인 믿음에 대못을 박은 이 논쟁은
결국에는 <모든 집합의 집합>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결론을 냅니다.
그리고 이 논쟁을 통해서 소위 논리주의, 직관주의, 형식주의의 이 세가지의 사조가 나타나면서

급 혼란기를 맞이합니다.(자세한 것은 심화 메뉴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  언 ------------------------------


우리가 어떤 것을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일은
자신도 모르는 기초 사고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집합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집합론이지만
웃으며 지나가기에는 많은 역설과 모순이 난무하게 됩니다.

<러셀의 역리>라는 홍역을 치룬 집합론은
제대로된 공리계를 세워 집합론을 방어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대학수준의 이야기이지만
현제는 ZFC공리계라고 부르는
체르멜로-프란켈 집합론이라 하여 몇 가지 공리를 기반으로 한 집합론을 세웠습니다.

- 추가 적인 집합론의 역설 -
리차디언의 역설
부랄리-포르티 역설

---------------------------------------------------------------------------------

집합론이란 것으로 무한에 하나의 깃발을 세웠고
또한 집합론을 통해 많은 수학들이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역리와 반발 속에서 꽃피우게된 집합론은
전공수학의 맨 처음을 장식하게되는 영광까지도 얻었죠.

불완전하고 감각적인 수학의 뿌리이지만(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


집합론은 그 불완전속의 구조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부터 우리는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불안함속의 완고한 한마디로 이 장을 마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든 것을 포함 하지 못한다."
- paul R. Halmos -



우리는 삶을 살면서 우리도 모르게 진실이라 믿는 사는게 너무 많습니다.

기독교에게 여호와, 불교자에게 석가모니..
또는 누구에게는 로봇물고기

대부분 그렇지만 그 믿음을

한번 증명해 보라고 하면 믿음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보통 신성모독으로 종교재판에
혹은 국보법위반으로 안보부에 끌려갈지 모르는 일이죠.

여튼 어쩔수 없이

믿음에 대한 증명은 항상 어느 벽에 부딛치고 맙니다.
기억해보면.
교사인 저도, 조카를 둔 삼촌들도 가장 무섭고도 어려운 질문이

"왜?" 입니다.


---------------------불완전함을 찾는 일--------------------


한 주제에 대해서 딱 10번만 왜?라는 질문을 받아보면
어느 순간 오른쪽 어깨 2두와 3두 근육의 수축을 느끼게되죠.
하여튼 질문을 받다보면 결국엔
"그것은 그냥 믿으면 되는 거야"
라고 대충 이렇게 얼버부리고는 맙니다.


축구를 예를 들어보면
"왜 골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것입니까?"

"야구는 왜에 2루를 밟기 전에 1루를 밟아야 합니까?"

라고 물으면,

이런것들은 참인지 거짓인지 증명 못할 뿐만 아니라
자꾸 물어보면 화까지 유발합니다.


----------------------  공   리  --------------------------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덧셈과 곱셈으로 자연수의 체계를 가지고 완벽한 체계를 만들어도
결국 증명 못하는 것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왜 1+1이 양수일까요?"(페아노 공리-클릭)
라고 물어본다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하지만 물어본 사람이 충분히 난감할 만큰 이야기할 수는 있겠죠.


이런 질문을 위한 수학의 마지막 보루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리"라고 합니다.



 공리란 체계안에서 증명없이 참이라고 인정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양수 더하기 양수는 왜 양수인가요?란 질문은,
"자연수의 페아노 공리에서 우리는 참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라고 하며 더이상 더 깊게 들어가는 길을 막는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아무거나 공리로 붙이면 좋지않습니다.
공리가 생길수록 공리끼리의 무모순을 보여야 하며
결정적으로 너무 공리가 많으면 예쁘지(?)않습니다.

-------------------------- 불완전한 수학? --------------------------


이런 이유에서 수학에서 불완전성이 생기게됩니다.
어떤 체계든 공리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공리가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그게 증명가능한 명제라면 이미 공리라는 지위는 잃게 됩니다.)


여튼 공리가 없는 수 체계가 있을 까요?

결론 적으로 그럴 수 없습니다.



사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에 관련된 정확한 이야기는
위대한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괴델이 답을 하겠습니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정리)!

제 1정리 : 산술적으로 참인 명제를 증명 할 수 있는 임의의 무모순인 계산가능한 가산 이론에 대해,
               참이지만 명제들 중에는 증명할 수 없는 산술적 명제를 구성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산술적 이론은 무모순인 동시에 완전할 수 없다.

제 2정리 : 공리로부터 출발한 산술체계가 무모순인지의 여부 자체가 참 또는 거짓인지 결정할 수 없다.



그냥 읽어보면 참 어렵게 써놓았지만 풀어서 설명하면 크게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불완전성의 원리란 체계가 가장 깔끔하고 완벽한

즉, 무모순(모순과 무모순에 대한 설명 클릭)으로 어떤 산술체계를 만든다고 해도
결국엔 최소 하나인 참인지 거짓인지 증명 못할 명제가 나옵니다.


따라서 어떤 수학체계도

"100% 완벽하다."라고 하기 위해서는

1%라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존재합니다.


다시 말하면, 100% 완벽한 수학적 진리란 이제 없는 것이다.
그저 참인지 거짓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믿는 것입니다.


---------------------------------------------------------------


그냥 그렇구나.. 할 수는 있겠지만

단순한 결과가 아닙니다.


결국엔 우리는 어떤 것이 절대적 가치라고 믿어도

다시 말하자면 절대적인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일은 개인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그것은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시대의 매체들이 매일 입에 달고 사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수학적 원리가  여기서 나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진리의 상대성은 그리스의 소피스트에서 부터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지만

진리의 절대성을 지지하던 수학이 갑자기 상대성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완벽하다고 믿은 모더니즘한 체계가
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립니다.
이미 힐베르트등 많은 수학자 과학자 미학자가 추구했던
"완벽한 진리"란 증명불가능하며

어떤 하나의 체계에 대한 목표는 최소한 한 편의 비약을 포함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유클리드 기하학의 패배 --------------------


가장 큰 예로는 바로
"유클리드 기하학의 참패"입니다.


유클리드 기하학은 5개의 공리에서 출발했으며 서로 무모순이였고.
우리는 항상 이 5개는 진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불완전성의 원리에 따라서
증명도 못하고 반증도 못하는 하나를 살짝 틀어버리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사실 유클리드 기하학은 연역을 지지하는 수학적 기반이기 때문에

이 체계가 유일한 세계가 아니라면 절대적인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다른 수학자들이 유클리드의 다섯 공리 중에 하나를 바꿉니다.
그것을 바로 평행공리라고 흔히 알고 있는  5번째 공리입니다.



유클리드 기하 5번 평행공리


"한직선과 직선 외의 한 점에 대하 한개의 평행선을 그을 수 있다.."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에 따라서
이 5번 공리는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행선이 하나도 없는 경우(지표면)와

평행선이 여러개인 경우로 나누워 새로운 세계(우주)를 만듭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하겠지만
이 3가지 체계가 전부 맞다고 할 수도 있으며 전부 틀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가지 체계가 전부 존재하는 경우가 많죠.)


-----------------------------너 무  길 어 서 요 약----------------------------


누가 물어본다..
지금 쓴 이 글들이 사실입니까??
그럼 괴델이 대답할 것입니다.

서로 무모순인 이야기이지만
참일 지 거짓 일 지에 대한 답은....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증명 불가이다.


한번쯤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믿음이 맞는지 틀린지
하지만 결국 그답은 똑같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모순-----------------------------------------


역설에 대한 것과 다르게 또 모순이란 것이 있습니다.
역설은 어느정도 인문적인 단어라면
모순이라는 것은 좀 더 수학적인 단어 입니다.

그럼 국어적인 모순의 정의는?

모순 ;
두 개의 명사()나 명제간()에서 동일한 요소를 동일한 관점에서 동시에 한편이 긍정하고 다른 한편이 부정할 때 이 양자간의 관계.

자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수학적인 되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양립할 수 없는 서로 다른 것들 이라 할 수 있다.

잘 모를때는 예를 들어보는게 좋은데..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어떤 군수업체(좀 불려서 이야기하자면 ㅋ)가
창과 방패를 팔며
1. 이 창은 어떤 방패도 뚫어 내며
2. 이 방패는 어떤 창도 막아냅니다~!
라고 했다.
그런데 1번 과 2번은 양립할 수 없는. 다시 말하면 둘 다 성립할 수 없다.
어느 한쪽은 거짓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런것을 보고 바로 모순이라 한다.

수학적인 곳에서 이런 모순은 아주 값지다!
이것이 바로 귀류법(배리법-자세한 것은 따로 설명할 예정)의 시작이다.
귀류법이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증명방법으로

어떤 의견에 대해  일단 인정해주고
계속 적인 논리적 전개를 펼쳐나간다~
계속 되는 대화를 통해 어떤 결론에 도착하게 하는데
그 결론이 결국 처음 의견이나 전체적인 논리에 모순에 되는 경우 나온다.

그 모순을 통해서 처음에 일단인정해주었던 의견이 틀렸음을 인정하게 된다.
모순은 보통 바로 증명하는 직접 증명법이 어려운 경우에 많이 쓰인다
그래서 간접 증명법이라고도 한다.

--------------------------무모순-----------------------------------------

모순에 비해서 무모순은 아주 쉽다.
우선 무모순이 뭔지보면
말 그대로이다~ 모순이 없다(無)이다.
조금 싱겁나?

위의 모순이 되었던 창과 방패를 가져와 보자.
모순을 한번 무모순으로 만들어 보면
1. 이 창은 10번 찌르면 어떤 방패로 뚫을 수 있습니다.
2. 이 방패는 어떤 창의 공격도 5번까지는 막을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모순을 피한 것은 아니지만
창으로 6~10사이에 방패가 뚫린다면 지겨웠던 모순의 덫에서 풀려날 수 있다.

사실 위의 사실은 수학적으로는 그다지 의미는 없다.
하지만 의미를 두자면 양립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 무모순이라 할 수 있다.
수학자들은 현재의 산술체계(자연수, 유리수, 실수, 허수, 유클리드기하학)의 무모순을
보여 완벽한 구조를 마련하려고 했다.
결국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산술체계에 대한 무모순성이 밝혀졌다.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무모순이란 공식을 대입하게 되면
반대로 우리의 산술체계에 반하는 구조가 생겨보리는 것이다.

조금 어려우니 다시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축구규칙에 대해서 완벽하다고 생각했을때.
다른 규칙과 반하지 않는 새로운 규칙을 넣으면 축구와 반하는 경기가 나오지만
모순이 없다면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없다.

이처럼 무모순체계에 적당한 무모순 공리(규칙)을 넣어주면
새로운 수학이 열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기하학의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며
집합론의 일반연속체 가설, 선택공리
대수의 완비성공리 등이 있다.

무모순이란 것은 현재를 완벽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불완전한 세계를 열어준다.


 Be carefull!!

그가 너의 신일지! 악마일지!

모든 것을 운명이라고 믿지마!!

#1




#2

단지 너의 길이고

너가 짊어질 짐이야




누구에게 탓할 생각마!

신도 너의 선택을 바로 잡을 수 없고

악마도 너의 선택을 꺽을 수 없어



----------------------------------------------

선택은 언제나 너의 몫이였어!

 Be care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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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에 주어진 힐베르트의 문제들
물리학과 수학을 아우르는 문제들로
아직도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존재한다.
(문제 및 해결은 위키에서 발췌 - 하나씩 블로그에 채울 예정 )


 

문제

해결

블로그

1

연속체 가설: 정수집합보다 크고 실수의 집합보다 작은 집합은 존재하지 않는다.

체르멜로-프란켈 집합론에서 선택공리를 가정하는지의 여부에 무관하게 증명할 수도 반증할 수도 없음이 증명되었다. 이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

설명

(클릭)

2

산술공리들이 무모순임을 증명하라.

괴델겐첸[?](Gentzen)의 결과가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1931년에 증명된 괴델의 제2 불완전성 정리는 산술의 공리계가 자기 자신의 무모순성을 증명할 수 없음을 보였으며, 1936년에 겐첸은 서수 ε0기초집합이라는 가정을 하면 산술의 무모순성이 증명됨을 보였다.

 

설명

(클릭)

3

부피가 같은 두 다면체에 대해, 하나를 유한개의 조각으로 잘라낸 뒤 붙여서 다른 하나를 만들어내는 것이 언제나 가능한가?

부정적으로 해결. 덴 불변량을 사용하여 증명.

 

4

직선이 측지선계량을 전부 만들어내라.

해결 여부를 말하기에는 문제의 내용이 너무 애매하다.[1]

 

5

연속군은 언제나 미분군인가?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앤드류 글리슨(Andrew Gleason)이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힐베르트-스미스 추측과 동치인 것으로 해석할 경우에는 여전히 미해결 문제이다.

 

6

물리학 전체를 공리화하라.

미해결. 모든 것의 이론 참고.

 

7

a ≠ 0,1이 대수적 수이고 b가 대수적 무리수일 때, ab초월수인가?

긍정적으로 해결. 겔폰트의 정리겔폰트-슈나이더 정리 참고.

 

8

리만 가설(리만 제타 함수의 임의의 비자명근의 실수부는 2분의 1이다)과 골드바흐 추측(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둘 다 미해결.

 

9

대수적 수체에 대해 성립하는 가장 일반적인 상호법칙을 발견하라.

부분적으로 해결. 유체론의 발전으로 아벨 확장에 대해서는 해결되었으나, 비아벨 확장에 대해서는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10

임의의 주어진 디오판토스 방정식이 정수해를 갖는지를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제시하라.

부정적으로 해결: 마티야세비치의 정리[?](Matiyasevich's theorem)에 따라 그러한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는다.

 

11

대수적 수를 계수로 갖는 이차 형식의 해 구하기.

부분적으로 해결됨.

 

12

유리수체아벨 확장에 대해 적용되는 크로네커의 정리를 임의의 수체에 대해 일반화하라.

미해결.

 

13

임의의 7차방정식을 2변수 함수들을 이용해 풀라.

해결: 블라디미르 아놀드가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14

특수한 완비 함수족들의 유한성의 증명.

반례가 존재하여 일반적으로는 성립하지 않음이 증명되었다.

 

15

Schubert's enumerative calculus에 대한 엄밀한 기초를 제시하라.

부분적으로 해결.

 

16

대수곡선 및 곡면의 위상

미해결.

 

17

정부호 유리함수를 제곱의 합의 몫으로 나타내라.

해결: 필요한 제곱의 개수의 상한이 발견되었다.

 

18

정다면체가 아니면서 쪽매맞춤을 할 수 있는 다면체가 존재하는가? 가장 밀도가 높은 공 쌓기는 무엇인가?

해결.[2]

 

19

라그랑지안의 해는 언제나 해석적인가?

긍정적으로 해결: 엔니오 데 기오르기[?](Ennio de Giorgi)가 증명했고, 나중에 존 포브스 내시도 독자적인 방법으로 증명했다.

 

20

경계값 조건을 갖는 모든 변분법 문제들은 해를 갖는가?

해결: 20세기 전체에 걸친 연구의 결과로 비선형적인 경우에 대해 해를 찾을 수 있었다.

 

21

주어진 모노드로미 군을 갖는 선형 미분방정식의 존재성을 증명하라.

해결.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해결로 볼 수 있다.

 

22

보형함수를 이용한 해석적 관계의 균일화.

해결

 

23

변분법의 추가적 발전.

미해결

 






"현재"의 위치는

인생의 수직선 위 철없던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 사이의 작은 틈

 갈등과 합의의 순간이다.


찰라를 살고 있는

나는 지금

과거형인가 미래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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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마음속의 데메테르여

메마른 입술위의 아프로디테여



#1



가난한 마음에 당신의 풍요를

메마른 입술에 당신의 약속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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