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기억이 나는데
그 시절 뇌파는 쉬는 시간엔 베타파로 일관하고
수업시간 대부분의 델타파로 지나었던 기억이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이게 생각이 어렴 풋이 생기는데 그것은 "역설."
나의 개념에는 나름 가치있는 개념이였습니다.

사실 수학하면서 마주칠 생각은 없었으나
가끔 살다보면 뜬금없는 인연이 있듯이 수학하며 다시 한번 만나게 합니다.


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설
참된 명제와 모순되는 결론을 낳는 추론()
즉, 모순이 되는 생각인데
그냥 모순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모순을 통해서

어떤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쓰는 어법중 하나



예를 들어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다.
라고 한다면 앞뒤가 모순인데 불구 하고 뜻은 통합니다.

수학의 역설중 가장 많은 사람이 아는 역설이 바로 제논의 역설입니다.

그리스의 엘이아학파의 사람으로 여러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그 중 제논의 역설 - 아킬레스와 거북이 경주로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논의 역설---------------------------

아킬레우스(그리스의 신화 영웅이라 보면 된다, 아킬레스건으로 유명)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시작합니다.
이때 아킬레우스는 거북이보다 10배 빠릅니다.


그래서 거북이를 10m 앞세우고 뛰기 시작합니다.

아킬레우스가 거북이가 있던 자리를 따라 잡으면
거북이는 1m앞에 있고,
그래서 다시 아킬레우스가 거북이가 있던 자리로 가면
거북이는 0.1m앞서있습니다.
다시 아킬레우스가 거북이가 있던 자리를 따라 잡으면
거북이는 0.01m앞서있게 됩니다.

즉, 둘의 간격은 줄어들 수는 있으나
절대로 아킬레우스는 거북이를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아킬레우스가 따라오면 작게나마 거북이는 더 앞으로 가게 됩니다.




----------------------- 1차 정리 ----------------------------

누구나 생각으로는 제논의 생각이 틀렸음을 직감합니다.

그런데 왜?라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쉽게 대답하기 어렵죠.

우리가 이런 당연한 역설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무한한 과정"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단순 계산이지만 이 과정이 무한번 반복된다면 이는 치명적인 어려움에 처합니다.

결정적으로 이 역설을 제대로 이야기 못하는 이유는


역설의 원인 : <더하기를 무한번 하면 무한대이다.>


이라는 생각이 이런 역설에 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또 하나를 찾자면 무한 셈의 마디 하나 하나를 같은 시간으로 오해합니다.

이런 직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므로

부터 차근차근 역설을 제거해 보겠습니다.


--------------------- 역설의 제거 -----------------------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가 고등학교 수학에서 나오는
등비수열의 무한합을 알아야 이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등비수열의 무한합의 개념 자체가 워낙 다른 개념의 기초가 필요하므로 살짝 링크만 걸어놓고 결론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만약 어떤 수의 배열(수열)이 이렇게 나타날때



즉 처음 하나의 것에 다가 어떤 수를 일정하게 곱해나갈때
이를 "등비수열(같은 비율로 곱해지는 수열)"이라 하고

특히 0<r<1일 경우에는

무한합을 했을 때 다음과 같은 값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다른글로 대신하겠습니다.(링크))



이 것을 다음 역설에 적용하여

아켈레우스의 거북이가 어디까지 아킬레우스보다 앞서 나가는 거리를 천천히 구해보면

처음 10m
그다음 1m
그 다음 0.1m
..
..

이결과를 더해서 위의 형식으로 바꾸어 계산해 보겠습니다.




즉 거북이가 앞서는 경우는 100/9m 결국 11.1111111......의 값으로 12m조차 앞서지 못한다는 결과로 제논의 역설은 제거 됩니다.

------------------------ 2차 정리 ------------------------------

사실 제논이 이 역설을 제기한 이유는 아주 철학적인 이야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유일한 것으로 변화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일자) 엘리아 학파의 원리를 위해서
구별이 가능한 운동이나 그 성질을 추구하면(다자) 논리적 모순에 빠진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한 모델이 바로 제논의 역설입니다.


수학을 통해서 비록 역설은 제거되었지만 아직 그 의미가 제거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역설의 묘미이죠.


------------------- (새로운 문제)---------------------------------


그럼
문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노군과 아킬레우스의 경기입니다.

노군은 아킬레우스 보다 느립니다.


그래서 1m앞서 출발합니다.

그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킬레우스가 처음 노군의 자리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이때 노군이 앞서 있는 자리까지 다시 따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

또 이때 노군이 앞서 있는 자리까지 다시 따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3초..

이렇게 42.195km 하면 누가 이길까요?



................아쉽게도 영원히 아킬레우스는 노군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영원히요.

그 이유는 1+1/2+1/3+...... 의 해를 구해보면 되겠습니다^^.






다음글->

 많은 주변인들에게 문의를 받는 수학 문제 중 하나가  "0.9999······=1"이라는 것입니다. 9가 한없이 이어지는 이 수가 과연 1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한 것은 논란이 많죠. 분명히 모양이 다른 두 개의 값이 같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이것은 1/2=2/4와 같이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 혹은 계산의 결과가 아니라. 확연하게 다른, 특히 1이 더 큰 수로 보이는 이 명제는 많은 이에게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수의 값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이를 쉽게 증명하는 이는 보통 “1/3 = 0.333······이므로 양변에 3을 곱하면 0.9999······=1이다.”라고 증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하게 증명하지 못한 하나가 남습니다. 그럼 정말 ‘1/3 = 0.333······’인지 말입니다. 적어도 무한번 나눗셈이 가능한지 부터가 문제이죠. 그렇기에 이 증명법은 단지 문제의 어려운 것을 잘 감추어 놓은 것[각주:1]뿐입니다.

1. ‘무한’의 덫

 위의 이야기에는 중요한 단어를 뽑아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없이’입니다. 이 단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수도 없이 써온 말입니다.(방금도 ‘한없이’의 비슷한 표현인 ‘수도 없이’가 나왔죠.) 우리는 이 말을 일단 ‘무한’이라고 합니다.(무한 = 한이 없다.) 같은 말이지만 왠지 ‘무한’이 더 간지 납니다.

 물론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한의 뜻과 느낌을 알고 있습니다. 해가 지는 바다 끝 수평선에서 상상되지도 않는 거리의 별에서 그리고 남은 제대 날짜 앞에서. 하지만 이 모든 예는 사실 ‘한없이’가 아닙니다. 수평선의 끝엔 아메리카가 있었고, 국방부 시계는 지금도 제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가 끝도 없다는 뜻으로 ‘한없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실재로 그 단어를 접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제대를 위한 국방부의 시계도 결국 유한입니다.




 그렇기에 막상 ‘무한’을 맞이하면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0.9<1 이고 0.99<1 이며 0.9999999<1 인데, 유독 무한이라는 단어가 접해지는 ‘0.9999·····’은 1과 값이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무한에서 마라토너는 거북이 랑의 달리기경주[각주:2] 에서 전혀 이길 수 없는 것 같은 그런 환상도 제공하기도 합니다.(이 이야기는 이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무한을 말하는 법

 그럼 무한을 수학적으로 정확히 정해지고 싶어집니다. 물론 그 과정은 상당히 중요한 과정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무한 = 유한이 아니다.’입니다. 더 엄밀하게 말하는 정의는 지금 다룰 필요성이 적어 다른 글의 링크로 대신합니다.(링크) 우선은 “한없이 크다.” 정도로 알고 있다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정의가 되었으니 이것을 한번 써보고 싶어지는데 숫자 십은 ‘10’ 만은 ‘10000’ 억은 ‘100000000’로 쓸 수 있지만 1억을 1억 번 곱한 것 보다 큰 것인 ‘무한’은 이곳에 적기에 공간이 너무나도 좁습니다.  그러기에 무한의 수학적 기호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8을 뉘어놓은 모습으로 우리는 무한을 표시합니다.



 그 기호는 이미 정해져 있죠. 바로 숫자 8을 옆으로 뉘어놓은 것 같은 모양인 입니다. 원이 두 개 겹친 이 모양은 영원히 반복한다는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그 상징성이 직접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주인공인 박사가 자신의 정신병과의 끝없는 싸움과 극복을 상징하며 자전거 바퀴로 그리는 무늬가 이 무한의 상징 ‘∞’입니다.


3. 무한을 다루는 법

 사실 수를 다루는 것은 상당히 쉬운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2x+1’이란 것의 ‘x’에 ‘10’을 넣으면, ‘2*10+1’이고 계산하면 ‘21’입니다. 그럼 여기에 ‘∞’을 집어넣을 수 있을 까요? 다시 말하자면 ‘2*∞+1’이란 것이 있을까요? 그럴 수 있다면 과연 2*∞+1은 무엇일까요?

 사실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이는 큰 문제이며 중요한 점입니다. 앞으로 이 무한을 이용하서 우리는 수많은 이론을 펼쳐갈 것입니다.

 어떤 값은 근사치에 도달하기도 하고, 비교를 하기도 하면 무한히 반복되는 계산식의 값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해결 할 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작업의 대상이 미지수인 x에 넣는 작업조차 못하는 것이 바로 ‘무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이를 해결할 것입니다. 우선 다음을 기초로 합니다.

a. 무한은 어떤 수 보다 큰 것이다.
b. 하지만 무한을 일정한 값으로 대입할 수 없다.
c. 그렇기에 수를 키워가면서 그 큰 수를 유추하고 가까워지는 값을 무한에서의 값이라 한다.

 위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까워지는 값’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을 이제부터는 [극한]으로 부를 것입니다. 영어로는 고등학교 수학 시간 속 너무도 익숙한 단어 ‘limit’입니다. 이 극한이 바로 무한을 다루는 가장 기본적인 툴(tool)입니다. 즉 이 ‘극한’을 통해 무한을 다루는 것입니다.


4. 과연 ‘1= 0.999·····’인가?

처음의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정말 1= 0.999····· 인지 말입니다. 그럼 위의 방법대로 단번에 무한번인 0.999·····을 구할 수 없습니다. 즉 천천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0.9 그다음에 0.99, 0.999, ····· 이렇게 하나씩 구해서 그 규칙 혹은 가까워지는 값을 구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한을 다루는 문제입니다. 더 자세한 방법은 아래의 절차를 따릅니다.

0.9    = 0.9
0.99   = 0.9 + 0.09
0.999 = 0.9 + 0.09 + 0.009
      .
      .
      .


 이렇게 계산을 하면서 1에 가까워짐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인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은 바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문제는 지금까지의 것으로는 설명하기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평선과 저 별에 가기에는 아직 재료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극한(limit)에 대한 정확한 쓰임을 통해서 이 공포의 문제 ‘1= 0.999·····’에 대해 더 핵심적인 방법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정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원하시면 공식으로 정리해 놓은 이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다음글->

  1. 순환오류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2. 보통 이 이야기를 제논의 역설이라 합니다. [본문으로]


이전에 무한 집합에서 가장 큰 무한집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무한이 끝이 없음을 결론짓게 했던 일등공신

멱집합!



이 멱집합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A란 집합을 가지고 P(A)란 더 큰집합을 만들었습니다.
A란 집합이 무한이라고 하더라도 성립합을 알았습니다.
(칸토어 정리 링크)

우리가 계속 무한에서 놀았으니 무한에서의 몇가지 의문을 계속 가져보겠습니다.

1. 무한중에 가장 작은 무한은?
2. 무한의 순서라는 것이 있을까?


자 그럼 1번부터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1. 무한중에 가장 작은 무한은?

가장 작은 무한


무한 중에서 어쩜 가장 상상하기 편한 수가 될 것입니다.


다들 예상하시는 대로, 자연수입니다.



  <무한 중 가장 작은 개수를 갖는 무한은 자연수이다>



수식 적용이 어려우므로 한글파일을 본떠 붙이겠습니다.



결론이 조금 쉽게 났습니다.
어떤 무한이든 무한인 것에서 하나씩 뽑아 원소를 나열할 수 있고

그건 자연스럽게 자연수와 대응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을 다시쓰면

가장 작은 무한은 자연수 개수 이다.


----------------------------------------------------------------------------------------

2. 그럼 자연수 개수 다음 무한은? 그리고 무한의 순서는?

결국 자연수가 가장 작은 무한이었습니다.
우리는 집합 4장에서 자연수보다 실수가 더 많음을 알 수가 있었고
5장에서는 멱집합을 이용하면 더 많은 개수의 집합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
자연수의 멱집합은 실수와 같은 개수입니다.
(증명은 나중에 링크 걸어드리고^^ 좀 복잡해서)

여튼 그러다 보니 칸토어 정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멱집합은 혹시 무한집합을 줄세우게 할 중요한 요소는 아닐까요?

1번 무한이 자연수라면
2번 무한이 실수 즉 자연수의 멱집합
그리고 3번 무한이 실수의 멱집합(즉 자연수의 멱집합의 멱집합)
이렇게.. 이렇게 무한이 일렬로  세울 수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칸토어가 제시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연속체 가설-

<무한집합 X에 대해서 멱집합 P(X)사이에는 다른 무한 개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X란 무한 다음 무한은 무조건 P(X)가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입니다.

아쉽게도 칸토어의 머리에서도
그리고 어떤 수학자의 머리에서도 이 문제가 풀리지 않게됩니다.

그리서 이 명제는 "가설"로 남게 되는데


수학에서 유명한 "일반 연속체 가설" 이라고 부릅니다.
힐베르트는 이것을 20C 수학문제의 1번에 당당히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괴델은 이 문제가 집합론을 이루는 요소(공리)로는 반증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코헨이란 사람이 집합론을 이루는 요소로는 증명되지 않는다고 증명했다..

무슨 소리인가 다시 이야기 해보면
집합론의 논리를 가지고
위의 연속체가설을 증명할 수도 없고! 반박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글링크 클릭)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

이 집합론이라는 모델에서는

'연속체 가설이 성립한다' 라고  해도 하나의 체계가 완성될 수 있으며

또 '없다고 가정'해도 새롭게 다른 완성된 체계가 만들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둘 모두 정답이라는 애매모호한 정리로 마무리 됩니다.




결론은!
가장 작은 무한은 자연수 개수이며
무한의 순서는 멱집합으로 할 수 도 있고! 그런 순서가 없게 할 수도 있다!



그럼 이런 아리송한 결론은 괴델아저씨의 불완전성의 원리에서 말하겠고
이제 무한에서 조금 벗어나서
집합론에서의 역설들 몇 개만 더 알아보겠습니다.



 
유한은 편하고 어렵지않고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한은 그렇지 않아
선택된자 특히 생각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사실 그 선을 넘는 것을 두려워하였죠.

우리가 알고 있는 무한에 대한 어려움은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제논의 역설 중 아킬레스와 거북이 문제입니다.(클릭)
제논의 역설은 단지 시간의 반씩 나누어지는 무한합에서 걸리고 맙니다.
제논의 시절에서는 무한번의 합이라는 것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즉 무한을 다뤄본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사실은 수열을 배우고 나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심도 있는 질문을 하나 하고자 합니다.

이전에 짝수, 자연수, 유리수, 실수라는 무한개의 개수를 비교하면서 아리송한 결론을 얻었습니다.
짝수 - 자연수 - 유리수는 실제로 같은 개수(더 유식한 말로는 기수)였지만
 실수는 자연수 개수 보다 많았습니다.

이제 이런의문을 갖게 됩니다.

혹시 실수보다 더 많은 무한은 있을 까?
또 무한이라는 개수의 끝이 있을 까?

그러면 다음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실수보다 더 큰 집합은 어떤 것이 있을 까?
2. 그럼 그 무한 개수를 갖는 집합은 실수 개수보다 많을까?

1. 실수보다 더 큰 집합은 어떤 것이 있을 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개념 하나만 더 도입해야합니다.
그것은 바로 멱집합(power set(자세한 이야기는 클릭)입니다.
조금 생소할지 모르나 집합의 부분집합개념만 알면 금방 이해되는 집합입니다.

예를 들면 A = {1,2,3}이란 집합의

A의 모든 부분집합을 구해보면
그럼 Φ(공집합), {1}, {2}, {3}, {1,2}, {1,3}, {2,3}, {1,2,3} 이렇게 8개입니다.

이때,

부분집합을 다 모아 다시 집합으로 만들면 그것이 바로 A의 멱집합이라 하고 P(A)라 표현합니다.

재미있게도 A가 원소의 개수가 n개이면(유한개)
P(A)의 원소의 개수는 2의 n제곱이 됩니다.(그 이유는 여기를 클릭)
다시 말해 2를 n번 곱한것입니다.

(그래서 원소가 3개인 집합의 멱집합 원소개수-> 2*2*2=8)

이 멱집합을 이용하면 무한에서 개수가 더 많은지는 몰라도
원래 집합보다 큰 집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수를 R이라고 할때 P(R)는 실수보다 큰 집합이 됩니다.

또한 우리는 어떤 집합이 나와도 멱잡합을 통해서 더 큰 집합을 구 할 수 있다.

2. 그럼 P(R)은 실수 R보다 정말 개수가 많을 까?

이 과정은 상당히 복잡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하지만
천천히 따라오면 재미있는 증명의 과정입니다.
우선 2번을 좀 더 거창하게 쓰면 다음과 같은 명제를 만들수 있고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칸토어의 정리 이며
사실 결론만 알고 지나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나
확실한 증명을 원하시면 다른 글을(클릭) 참고하시면 됩니다.

<집합 A에 대해서 A의 개수보다 P(A)의 개수가 더 많다>

따라서 어떤 집합을 잡던간에 그것보다 더 개수가 많은 집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실수 R이 가장 개수가 많았다면
P(R)이 개수가 더 많고
P(P(R))이 더 많고
P(P(P(R)))이 더 많고.. 무한이 이렇게 확장 할 수 있단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역시..
무한의 끝을 보려 했던 우리의 노력은 헛된 노력이 됩니다만
우리는 더 큰 무한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다소 힘이 빠지지만 무서운 결론은


  무한의 개수의 끝은 없다.


여기서 다른 질문 하나 던지고 마칩니다.


혹시 무한대도 어떤 순서가 있지 않을까?(연속체 가설)


우리가
자연수개수 다음에 실수
그다음에 멱집합 실수...
이런식으로 무한이란 것도 자연수 처럼1번 무한, 2번 무한, 3번 무한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질문을 시작으로
칸토어이후 많은 도전이 있었고 상금이 걸려있는 힐베르트 질문의 1번을 당당히 차지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다음에 논의하도록 하고무한의 끝이 없음을 다시한번 상기하면 여기까지 줄입니다.


<~이전 / 다음~>


  "유리수와 자연수의 개수가 같다"라는
다소 믿기 어렵고 선뜻 이해되지 않는 사실에서
고대 다른 수학자들이 무한을 싫어했는지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받고나면 왠지

'무한은 모두 같은 개수다'라는 다소 결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다음 두 무한의 비교가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실수와 자연수의 비교입니다.


그럼 실수를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쓰는 모든 수라고 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수직선상의 모든 수라고 합니다.(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작성하겠습니다.(데데킨트의 절단 등))

유리수와 자연수의 비교에서 처럼 약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먼저
0<a<1 구간안에서만 생각하겠습니다.

이때 구간안의 모든 수는
a = 0.xxxxxxxxx‥‥‥ 이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예 0.5 = 0.50000000‥‥, 1/3=0.33333333333333‥‥)



우리가 처음에 약간 마음이 기울던 결과처럼


"(0,1)구간의 실수와 자연수의 개수가 같다"라고 가정 하겠습니다.

(아마도 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위의 가정의 이유를 알것이라 믿습니다.)

가정이니 만약 같다면 무리없이 짝(일대일 대응)이 지어질 것읍니다.

우선은 위 처럼 가정해 보면 이렇게 소수 하나씩 대응이 됩니다.

1 <-> 0.a11a12a13a14‥‥‥

2 <-> 0.a21a22a23a24‥‥‥

3 <-> 0.a31a32a33a34‥‥‥

4 <-> 0.a41a42a43a44‥‥‥

   .   .

k <-> 0.a11a12a13a14‥‥‥

   .

   .

이렇게 대응이 되어야 하고 가정에 의해서 일대일 이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양쪽의 모든원소가 서로 연결되어 혼자 있는 원소가 없어야합니다.



이제 원소 하나를 꺼낼 예정입니다.

예상대로 지금 위의 결론에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 원소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정의된 X에 대응되는 자연수를 찾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어렵이 않게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X에 대응될 자연수가 없습니다,.


모든 k에서 akk xk

되기 때입니다.

결국에는 X에 대응 하는 자연수를 찾지 못하니

결국은 처음에 가정했던 것과 다른 결론이 생겨버립니다.

(이런 증법은 직접적인 증명이 어려운 증명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하여튼 결론은 확실합니다.


자연수는 (0,1)구간의 실수 개수와 같다는 가정은 거짓입니다.

(0,1)을 포함 하는 구간도 자연수가 모두 커버 못하니

실수를 커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실 (0.1)구간의 실수와 실수 전체의 개수는 같고 근거는 함수 y= tan(π(x+1/2))가 일대일 함수라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수가 자연수를 포함하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납니다.



실수의 개수가 자연수의 개수 보다 많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유리수) 자연수 보다 큰 무한이 없었지만

실수에 이르러서야 자연수보다 큰 무한이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올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내려입니다.

우리는 무한이란 것의 신기함으로 가득한

힐베르트 호텔도 실수 만큼은 채울 수 없습니다.


다음 글은 이런 무한의 끝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면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이전 / 다음~>






이전에 자연수의 개수와 짝수의 개수가 같다는
다소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큰 수들의 개수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설) 유리수는 자연수보다 개수가 많다.

라는 당연한 명제에 이제 도전하고자 합니다.(결론이 급하시면 맨 아래로)


먼저 자연수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즉,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나오는 기본적ㅗ인 수 입니다. 다만 정말로 그 확실한 정의는 다소 복잡합니다.
그러기에 자연수의 정의는 다른 글(링크 클릭)로 대신하겠습니다.


이제 유리수를 소개하겠습니다.

유리수
ⓐ. m.n이 정수이고
ⓑ. m이 0이 아니며
일 때
n/m으로 표현이 되는 모든 수이며,

중복 표현 표현을 막기 위해서
ⓒ. n과 m의 최대 공약수는 1이다 라는 조건은 덧 붙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m=1이라고 하면 자연수는 유리수 안에 포함됩니다.

기본적으로 정수로 표현되는 분수 모두를 말하며
소수로 표현했을때
소수부분이 유한 하던지 아니면 순환하는 소수가 나오는 수를 말합니다.

유리수에 대한 기본적인 성질 중 하나는

실수라는 집합에서 보면 유리수는 조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서로 다른 유리수 두개를 잡으면 그 사이에 무한한 유리수가 있습니다.(증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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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성질을 보면

유리수와 자연수.. 개수 비교의 승자는 결정이 난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연하지만

비교할 가치가 있기에 다음 규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일단은 적어도 유리수가 자연수 개수 보다 많거나 같다.

이것은 유리수가 자연수를 포함하니 당연합니다.

2.  <유리수를 최대한 자연수에 맞추기>
만약 유리수가 n/m이고 서로소로 표현 되었다고 할때
n이 양수이면 2의 제곱수에 n을 음수라면 3의 제곱수에 m을 적용하고
m이 양수이면 5의 제곱수에 m을 음수라면 7의 제곱수에 m은 넣어 나오는 값들을 다 곱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2/3은 22 X  53 = 4 X 125 = 500

-2/3은 32 X  53 = 9 X 125 = 1125


이렇게 유리수를 하나씩 바꾸어 자연수에 대응 시킵니다.

그런데 이때


2,3,5,7은 서로소 이이므로 거듭제곱을 해도

다른 유리수 값에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유리수는 서로 다른 자연수로 다 변해버립니다.


즉, 모든 유리수의 결과는 자연수의 일부분에 포함되어버린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오류가 없으므로


유리수의 개수는 자연수의 개수보다 작거나 같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1 번의 결과와 2번의 결과가 모두 성립하려면


결국 자연수와 유리수의 개수는 같다...



그 많던 유리수조차 자연수의 개수와 같습니다.


이쯤되면 모든 무한개라는 것은 결국 자연수 개일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 해답은 다음 글에서 계속해보겠습니다.



앞에서 건져낸 위대한 발견! 개수를 세는 법입니다.

하나씩 이어가는 방법으로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앞에 주어진 것의 개수를 셀 수 있고
우리도 모르는 세에 하나씩 짝지어 세는 법을 알게 되었으며

두 집단의 개수를 비교를 할 때 하나씩 짝을 지어 놓으면 어느쪽이 더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 자연스럽게 얻어진 방법에 이름을 다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하나씩 짝지어짐 - 일대일 대응


수학은 아주 단순 해서 이름을 짓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정확한 일대일 대응은 여기를 클릭!)

이제 이 일대일 대응을 통해서 모든 것의 개수를 비교하고자 합니다.
무한은 이제 신의 위치에서 자연스레 손가락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무한의 입장에서 보면 참 슬픈일이지만
이제껏 홀로 지내온 것을 생각하면 더 알아봐야 할 것 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가정은(정리는)

자연스러운 일대일 대응을 해보아서
양쪽에 남는 것이 없이 다 짝이 되어진다면
두 개의 개수를 같다고 할 수 있다.

입니다.

먼저 그럼 힐베르트의 호텔(클릭)을 한번 보면
힐베르트 손님들은 만원이였음에도 불구 하고 새 손님에게 방을 배정 할 수 있었고
자연수의 개수 만큼의 사람이 새로 왔음에도 방을 배정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유한의 호텔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힐베르트의 호텔에서는 가능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무한의 성질이며(더 수학적으로 이야기 하면 무한의 정의 입니다.)

자연수 개수 만큼의 손님이 새로 왔을 때 원래 손님들과 새롭게 옮기던 방에 일대일 대응을 적용해보면

(자연수 개수의 원래 손님) <-> (짝수 번호의 방)      
1호실 손님 <-> 2호실
2호실 손님 <-> 4호실


             .     
        .
      n호실 손님 <-> 2n호실     

이렇게 해보니 자연수 개수의 손님과 짝수 번호의 방과 일대일 대응입니다.
신기하지만 어쩜 당연하게 생각되어 집니다.


더 깊히 생각해보면 짝수라는 것이 자연수의 일부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n <-> 2n 으로 대응 시키면
자연수와 짝수가 서로 빠짐없이 일대일 대응한다는 것,,,,

이것의 결론을 내어보자면

  바로 자연수의 개수[전체]와 짝수의 개수[부분]가 같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이해를 하지만 도저히 마음속 깊히 내딛어지 않는 일이지만 무한에서는 가능합니다.
물론 유한의 세계에서는

[부분]=[전체]

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단지 힐베르트 호텔 같이 방의 수가 자연수 개수 라는 무한개 이기 떄문에 가능합니다.
그 렇담 이 성질은 무한과 유한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고 이 사실 자체가 정의 입니다.

무한이란!
(자신의 개수) = (자신의 같지 않은! 일부분의 개수)


참고로 말하자면 이렇게 될 수 없는 것을 이제 유한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우리는 보통 유한을 정의하고 무한을 정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본래는


 무한이 먼저 존재하고

무한이 아닌 것이 유한이라 정의합니다

즉, 무한이 먼저 정의 됩니다.


인지와 반대로 흘러가는 이것들은 좀 더 충격적인 결과를 초래하곤 합니다.

그것은 다음글에 담겠습니다.
(집합론에서 무한집합의 수학적 정의 클릭)


수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누구나 한번쯤 한손에 놓고 주물러 보았을 집합!
최근 문제집 광고에서 보듯이(클릭/올해부터는 순서가 바뀌었지만,,)
수학 정석 및 문제집에는 10-가 앞쪽 1/10지역만이 검게 물들 정도로
대중의 수학적 열정을 다 쏟을 수 있는 단원입니다.

 이렇게 친철한 집합의 목적 중에 하나는 바로

"무한"입니다.


(이 이유는 나중에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고)
지금이야 무한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쓰고 대충 많아 보이면 "무한"이라고 둘러대곤 합니다.

사실 기원전의 수학사에서 보면 2000년 넘게 무한이라는 것은
상상하더라도 그 곳은 인간이 절대 손을 대어서는 않되는 "신의 영역"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무한히 이어지는 사고나 작업은 원천적으로 신에 대한 반항이 되기도 하였으며
보통은 한계를 넘었다고 그 결과를 부정하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려움입니다.

많은 수리 철학들이 이 무한을 다루다가
가볍게 오류에 빠지고 멍하니 있다가 포기했습니다.
특히 이성적 사고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할 수록 이 힘은 더 강했습니다.
그 한 예로 유클리드 원론으로
수학의 기본 원리를 "유한번의 과정"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수학 천제 가우스마저

  "나는 무한이라는 크기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 
..(생략)..그것은 결코 수학에서 허락될 수 없는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는 이제 신의 영역을 침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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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를 세는 법>
무한에 대한 첫번째 질문은 바보 같지만
'우리가 말하는 무한개라는 것은 무엇일까?'입니다.
그보다 더 원론적인 질문이라면 무한개는 과연 몇개 일까?

하지만 우리는 더 근원적인 질문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수를 어떻게 세는 것일까??"
너무나 한심한 질문입니다만 그래도 정확한 답을 위해서
다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에서 100까지의 자연수 중에서 짝수의 개수는 몇 개 일까요?"
아마 모두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50개입니다.
홀수와 짝수의 개수가 똑같으므로 50개임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우리의 지금의 질문은

'어떻게 개수를 확인 하는 가'

입니다.
아마도  직접 셈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2 - 하나
4 - 둘
6 - 셋
.
.
.
100 - 오십!


정확한 방법입니다.(이를 일대일 대응이라 합니다.)
어렵지 않게 우리는 하나하나 숫자를 붙여서 세어보면 
우리는 그것의 '개수'를 알게 됩니다.

실재로 놀랍지만
이 방법이 우리가 '수학적으로' 개수를 세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이란.
 "하나씩 짝지었을때 양쪽 모두 완벽하게 짝지을 수 있다면 둘은 같은 개수를 갖는 것이다,"
란 것입니다.

방금 우리가 1부터 100까지의 짝수의 개수를
1부터 50까지의 자연수를 짝지어 개수를 파악한 것도 이 원리로 볼 수 있습니다.
즉, 1부터 100까지의 짝수의 집합과 / 1부터 50까지의 수의 집합이 
하나씩 짝을 짓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발견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유한개를 세는데 그치지 않고
철학자와 수학자를 꼼짝 못하게 한 무한을 셀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 입니다.
 
아주 간단한 커플 게임 같은 발견을 통해서!
이 간결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이제 무한을 한꺼풀씩 벗겨낼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글로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무한이란 것은 사람의 일반적인 사고로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무한을 바로 이야기 하기 전에는 여러가지 비유를 이야기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힐베르트 호텔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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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힐베르트가 호텔을 열었습니다.
이 호텔은 방이 딱 자연수의 개수만큼 있습니다.

인기가 좋았던 탓인지 
어느날 힐베르트 호텔의 모든 호실에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식지 않는 인기에 모든 호실에 사람이 있지만
호텔을 찾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많은 힐베르트는 모든 방이 차있지만
손님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다음과 같이 모든 방에 방송을 합니다.  

  "모든 객실의 손님께서는 다음방으로 방을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1호실은 2호실로,
2호실은 3호실로,
이렇게 n호실은 n+1호실로 얼른 해주세요!"


모든 손님이 이동하자 신기하게도 1호실이 비어버렸습니다.
이에 욕심쟁이 힐베르트는 새로운 손님을 1호실에 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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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진기한 풍경에 모든 방에 있는 일행들은 각각 다른 일행 하나씩 불러옵니다.
그러다 보니 호텔을 찾는 인원은 2배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욕심도 버릴만하지만
힐베르트는 다시 모든 방에 방송을 합니다.

  "전 호실 분들에게 다시 전파 합니다.
1호실은 2호실로
2호실은 4호실로
3호실은 6호실로
이렇게 n호실은 2n호실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홀수방(1,3,5,7,.....2n-1,...호실)이 모두 비어버렸습니다.
욕심쟁이 힐베르트의 호텔은 끝없이 모든 경우에도 자신의 호텔에 인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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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자연수 개수를 보통



(알레프 0, aleph 0)라고 합니다.
위 이야기를 토대로 보자면
자연수 개수에 1을 더해도 개수는 똑같고
자연수 개수에 2를 곱해서 개수는 똑같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결론과 또 다른 결과를 추가해서 이야기 하자면


입니다. 역시 수학은 이야기를 넘어서면 문제가 생기네요.
여튼 가장 세번째의 사실은 유리수와 자연수의 비교의 증명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힐베르트 호텔의 결론은>
무한 이란 것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곳이며 상식보다는
차가운 이성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무한은 경험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집합 X가 무한 집합(infinite set)

<= def =>

X의 진부분 집합 Y가 존재하여

 X와 Y사이에 일대일 대응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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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Y가 존재 하지 않을 때
X를 유한집합(finite set)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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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1. X의 진부분 집합 <= def => X와 같지않은 부분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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