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농장에서 어느날 아주 성질이 사나운 매가 있었는데.
항상 농장의 동물들을 괴롭혀 화가난 농부는 인부들을 시켜 그 새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새는 자신에게 다가 오면 도망가고
동물 우리에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도 우리에서 사람이 나오면 우리로 들어가 동물들을 괴롭히곤해
농부들은 이 새를 잡기로 합니다.

유심히 지켜보던  농부는 새가 나가는 사람을 보고 돌아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새를 속이기 위해 이번엔 인부를 두명을 우리로 들어간 다음 한명만 나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두 인부가 들어가고 한 명이 나왔지만
새는 우리로 들어오지 않았고
나머지 한명의 하인이 우리를 떠나는 순간 우리에 들어가 또 동물들을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포기하지 않고
3명의 인부가 들어가서 1명씩 나오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3명의 인부가 전부 우리을 나오기 전까지
역시 새는 돌아 오지 않았고
4명을 투입해서도 역시 작전이 실패하였습니다.

보통 이러면 포기하겠지만 화가난 농부는
다시 포기하지 않고 5명을 투입하였습니다.
역시 1명, 2명, 3명 나오도록 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4명이 나오는 순간 새가 우리로 돌아왔고
우리안에 있던 마지막 인부가 이 말썽꾸러기 새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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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이 사나운 새가
사람수에 대한 인식이
1과 0, 2와 1, 2와 0, 3과 2, 3과 1, 3과 0
그리고 4와 3, 4와 2, 4와 1, 4와 0
그리고 5와 4, 5와 3, 5와 2 까지는 인식가능 하나
5와 1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 이야기의 새는 4이상 부터는 그 전체적인 수를 제대로 인식을 못한 것입니다.
보통 똑똑한 새가 4~5까지는 구별하며
포유류도 종류에 따라 3~6 또는 10까지 구별하는 경우도 있으나
역시 그 이상은 제대로 인식하진 못합니다.

즉 그들에게는 4 또는 10 이상은 그저 큰 수로 인식되며 그 크기를 잘 인식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떨까요?
사실 사람도 한번에 인식하는 수는 물건의 크기와 개인차에 따라 상당히 크지만
20개 정도 부터는 한 눈에 그 수가 얼마인지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단기기억은 3초 이내이며 직관은 그보다 더 짧은 찰나에 결정됩니다.)
(한번에 큰수는 기억하지 못해 3자리나 4자리씩 끊어 기억하는 전화번호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이런 부족한 인식을 소유한 사람이 엄청나게 큰 수를 인식하고 사용하는 것은 바로 숫자를 사용함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수를 잘 몰랐던 중세를 포함한 그 이전 셈의 보조도구(조개껍질 혹은 노끈등)가 없다면 큰 수를 인지 못한 시절이 실재로 존재했습니다.


수의 발견은 사람에게 큰 수 이상의 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다루는 중요한 발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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